중국동향 [펌]2015. 11. 4. 12:46



1. 


13억 중국시장의 무게감이 우리에게 점점 더 크게 다가오는 것 같다. 산만한 파도가 되어 우리를 덮어버릴 기세로 달려드는 듯 하다. 그 규모와 기세에 우리는 이미 주눅 들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균형을 잡고 파도의 흐름을 읽고 겁을 먹지 않으면 큰 파도일수록 멋진 파도타기를 놀 수 있는 기회이다. 


13억의 규모를 읽는 안목과 감각이 대단히 중요하다. 한강의 생태계와 태평양 대양의 생태계는 다르다. 다른 점을 파악하고 생태계 변화에 빨리 대비해야 한다. 


세계시장은 미국과 중국, 양국의 경쟁축을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다. 미국은 영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삼고 있고 중국은 13억 인구를 밑천으로 미국에 맞서고 있다. 


현대 인류는 스마트폰이라는 새로운 신체기관을 추가했다. 온라인이 인간생활에 차지하는 비중은 비약적으로 높아졌다. 


이같은 시대를 맞아 가장 흥미로운 변화를 보이는 나라가 중국이다. 온라인 만리장성을 높이 쌓고 독주하는 중국, 미국과 온라인 장벽으로 방어하며 독자적 발전을 실현할 수 있었던 비결은 뭘까? 


온라인 세계는 점점 미중 양대 산맥으로 분류, 발전되고 있다. 중국은 외부 세계의 내부적 작용과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특정 사이트를 통제해왔다. 특히, 구글,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터 등 미국기업의 서비스를 차단했다. 


그리고 이들 미국 서비스와 같은 바이두, 유쿠, 큐큐, 웨이보 등 토종 서비스를 만들어 대체했다. 중국인의 미국 온라인 플랫폼 접근을 막고 중국 온라인 플랫폼에 잡아두었다. 


13억의 중국은 독자적으로 구축한 플랫폼에 수억의 사용자를 확보해 미국이 전세계를 상대로 확보한 사용자와 비교할 수 있을 정도로 규모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다.



2.


오프라인 시장은 급속도로 온라인 시장으로 발전하고 있다. 온라인 시장의 핵심 3대 요소가 있다. 콘텐츠, 플랫폼, 커뮤니케이션이다. 현대인은 온라인 플랫폼에 콘텐츠를 올리고 커뮤니케이션한다. 


이같은 온라인 세계의 지도는 영어와 중국어 두 개로 나누어지고 나머지 언어는 무시할 수 있는 정도로 축소되고 있다. 


따라서 글로벌화, 온라인화 되는 미래 시장에서 한국시장은 미중 양축의 어느 한 쪽으로 흡수될 운명에 놓여있다. 현재는 이미 중국시장으로 흡수되는 흐름으로 기울고 있다. 


근년 들어, 한국기업들이 중국 온라인 플랫폼에 입점하고 다행스러워 하고 있다. 중국 백화점에 입점한 업체의 수준에 만족할 뿐, 우리는 독자적 백화점을 만들 생각조차 안 하고 있다. 


한국기업들을 빨아들이는 중국시장의 흡입력은 어떻게 만들어진 걸까? 13억의 시장 규모이다. 13억 경제의 흡입력은 세계시장을 먹어삼킬 기세이다. 


중국 기업가의 수가 이미 한국 기업가보다 한 수 위에 올라섰다. 특히 온라인, 디지털 시대에서는 모든 나라가 첫 경험이다. 오히려 오프라인의 무소유가 자유로운 온라인 활동을 가능하게 한다. 알리바바가 롯데백화점을 가지고 있었다면 타오바오를 만들지 못했을 것이다.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지구촌 커뮤니케이션이 실현됐다. 남한 영토 면적의 거의 백배에 달하고 남한 인구의 최소 26배 규모의 중국은 온라인을 통해서 사회, 경제적 에너지가 집중되고 있다. 그 중심에 텐센트, 알리바바, 바이두 등 3대 IT기업이 있다. 


오프라인 세계는 인구가 2차원적 평면 위에 분산돼 있기 때문에 규모의 에너지가 분산되는 반면, 온라인 세계는 하나의 플랫폼으로 집중되기 때문에 상상 이상의 파워가 만들어진다. 


이 같은 효과를 한국과 중국을 예로들어 설명하면 이렇다. 한국을 1개의 저울추로, 중국을 서로 다른 26개의 저울추로 가정하고 양팔저울로 비교한다면, 오프라인은 한국 저울추 1개와 중국 26개 저울추 중 각각 1개씩 올려놓는 비교하는 것인 반면, 온라인은 26개의 저울추를 한꺼번에 올려놓은 상황이라고 말할 수 있다. 


따라서 이같은 한중간 규모의 차이를 우리에게 유리하게 풀어내는 지혜가 없다면, 동아시아 통합의 시대에 한국시장은 중국시장에 흡수될 운명이다. 



3. 


인구 규모의 차이를 이겨낼 방법이 있는가? 의외로 간단하다. 26개 저울추 중 제일 무거운 놈을 몇개 가져오면 된다. 중국인에게 한국 국적을 주고 이민시키자는 뜻이 아니다. 이는 오프라인적인 발상이다. 온라인과 시장의 특징은 국적이 없다는 점이다. 언어의 장벽만 사라지면 콘텐츠와 서비스의 질에 따라서 플랫폼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이중, 삼중의 다중 회원가입을 한다. 


중국과 비교하여 문화 및 상품 콘텐츠의 질적 우위에 있는 우리는 지금이 기회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같은 기회를 못살리는 몇가지 주요 원인이 있다. 첫째, 국제사회, 특히 중국사회에 대한 이해와 안목이 부족하며 둘째, 온라인 특징에 대한 피상적 인식이며 세째, 산업화 대성공 경력이며 네째, 기술 최고주의이다. 


최근 한중 온라인 시장의 동향을 보면 한국 상품리스트를 중국 온라인 업체에 내어주고 이를 실적으로 여기고 있다. 중국 온라인 백화점에 입점하고 즐거워하고 있지만 언제 방출될지 모른다. 시장 경쟁에서 밀리면 즉시 방출 될 수밖에 없다. 입점 업체는 수시로 바뀌지만 온라인 백화점은 수시로 바뀔 수 없다. 즉, 온라인 플랫폼은 전략적 요소이고 콘텐트는 변화무쌍한 전술적 요소이다. 


최근 중국 온라인 유통업체가 한국 상품리스트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장사가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장사가 더 잘 되는 상품리스트가 확보되면 언제든 교체될 수 있다. 


우리의 전략적 가치를 실현한 플랫폼이 없는 현 상황에서는 당연히 중국 플랫폼을 적극 이용해야 한다. 히지만, 우리 자체의 플랫폼을 구축하는데 신경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한국시장이 중국시장에 흡수되는 과정이 될 수도 있다. 


2000년대 들어서 일본, 중국 관광객의 한국관광 행렬이 형성됐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은 이미 천만명을 넘어섰다. 한중간 고속철 건설 등 양국의 교통인프라가 확대, 발전되면 한국을 찾는 중국관광객만 연 1억이 될 것이다. 


한국을 찾는 '친한' 중국인 등 외국인 빅데이터를 축적해야 한다. 방한 외국인 빅데이터는 온오프라인 융합의 다언어 정보서비스를 통해서 구축될 수 있다. 시장의 온라인과 다언어로 시장 선진화를 추진하는 한편, 방한 외국인을 항시적 한국시장 소비자로 흡수해야 한다. 


외국관광을 하는 1억 이상의 인구와 관련된 빅데이터를 확보하면 중국 인구의 상위층 10%의 고객을 상대로 직접 서비스할 수 있을 것이다. 



4.


우리는 13억 규모의 시장에 대비하여 아시아 고객이 주로 찾는 시장, 아시아 상품이 유통되는 시장, 아시아 시장을 선도하는 시장, 즉 아시안 센트럴 마켓을 목표로 삼고 전략적 방안을 세워야 한다. 이같은 센트럴 마켓은 한반도 통일시대에 더욱 힘을 받게 될 것이다.


북한 체제의 변화 속도에 따라서 시간의 차이가 있겠지만 북한은 남한에 흡수통일될 수밖에 없다. 경제의 차이는 둘째 치고 문명의 차이가 천지 차이이기 때문이다. 


통일시대에는 남과 북의 협력적 산업구조가 구축될 수 있다. 북은 남한 기술과 자본 기반의 제조업기지, 남은 아시아 시장을 상대로 하는 문화, 서비스 산업기지로 양분, 협력해 발전될 수 있다. 


이와 같은 한반도 남북 산업구조는 미래 30여년 정도 아시아 최고의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다. 정치적 안정과 리드쉽만 보장되면 21세기는 한반도의 시대가 될 수도 있다. 



이같은 희망찬 미래역사를 위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한강의 메기가 아니라 태평양의 고래를 잡을 포부와 배짱, 그리고 지혜이다.


출처 : http://news.moyiza.com/375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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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동향 [펌]2015. 11. 4. 12:43



▲ 3일 오후, 베이징한국국제학교 정용호 교장(가운데), 경상북도 베이징대표처 서태원 소장(맨 오른쪽), 민주평통 베이징혐의회 천승록 수석부회장(오른쪽에서 3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만화로 풀어가는 독도 이야기' 500권 기증식을 가졌다.


베이징의 우리 학생들이 만화책을 통해 독도가 우리 땅임을 손쉽게 배울 수 있게 됐다.


경상북도 베이징대표처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베이징혐의회는 3일 오후 1시, 베이징한국국제학교를 방문해 '만화로 풀어가는 독도 이야기' 500권 기증식을 가졌다.


'만화로 풀어가는 독도 이야기'는 학생들을 위해 독도의 이름과 역사, 자연환경, 독도를 지킨 사람들, 일본이 왜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우기는지 등을 만화로 쉽게 풀어 설명하고 있다.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볼수 있습니다.



경상북도와 민주평통 측은 해외에서 체계적으로 우리 역사를 배우지 못한 학생들에게 독도가 대한민국의 소중한 땅임을 알리고 민족의식을 고양시키기 위해 몇달 전부터 관련 부처와 혐의한 끝에 이날 기증식을 가졌다.


국제학교 측은 이번에 기증받은 책을 고학년 중심으로 배포해 우리 역사를 알리는 소중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경상북도와 민주평통은 베이징을 시작으로 다음주 톈진(天津)한국국제학교에도 '독도 이야기' 500권을 기부할 예정이며 선양(沈阳), 다롄(大连), 연길(延吉) 등 동북 3성 지역의 조선족 학교에도 이를 기부할 계획이다. [온바오 박장효]


출처 : http://news.moyiza.com/375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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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기술2015. 11. 4. 12:37



중국에서 단돈 10만원만 내면 아이폰 16GB 제품을 128GB로 업그레이드해주는 서비스가 성행하고 있다.


홍콩 동방일보(东方日报)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충칭시(重庆市)의 휴대전화 수리점에서는 아이폰 16GB를 64GB 또는 128GB로 업그레이드하는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업그레이드하는데는 비용이 각각 450위안(8만원), 580위안(10만3천원)이다. 아이폰6S의 경우에는 이같은 서비스를 받으면 정품 구입시 드는 비용보다 1천위안(18만원) 가량을 아낄 수 있기 때문에 적지 않은 아이폰 고객들이 이같은 서비스를 통해 자신의 제품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같은 작업은 약 1시간이면 끝난다. 기존에는 회로판의 일련번호와 국제모바일기기 식별코드(IMEI)가 일치해야 했기 때문에 이같은 작업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기기를 열고 메인보드를 꺼내 기존의 16GB 메모리 회로판 데이터를 128GB 회로판으로 옮겨 교체해도 작동이 가능케 했다. 업그레이드 후에도 휴대폰 작동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


신문은 "중국의 짝퉁 교체기술로 인해 애플의 중국 내 수입이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 중국본사는 이와 관련해 아직까지 별다른 공식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온바오 한태민]


출처 : http://news.moyiza.com/37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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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기술2015. 11. 4. 12:33



▲ 에릭 슈미트 알파벳 회장.


중국 정부의 검열에 반발해 중국 시장을 철수했던 구글(Google, 중국명 谷歌)이 다시 돌아온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Alphabet)의 에릭 슈미트 회장(Eric Schmidt)은 지난 2일 베이징에서 열린 테크크런치 국제혁신포럼에서 "구글은 조만간 중국시장에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2006년 중국시장에 정식으로 진출해 2009년 중국 검색시장 점유율 33.2%를 차지하는 등 호황을 누렸으나 중국 정부의 인터넷 검열에 반발해 2010년 3월 23일 정식으로 철수한다고 밝혔다. 이후 관련 서비스를 홍콩 서버로 이전했었다.


에릭 슈미트 회장은 "2010년 중국에서 철수한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500명 이상의 직원이 중국, 홍콩, 타이완(台湾) 등지에서 일하고 있으며 특히 홍콩에는 주요 서버를 두고 있다"며 "중국 정부 관련 인사들이 가끔 켈리포니아를 방문해 우리를 찾는 등 구글은 지속적으로 중국 정부와 소통을 유지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중국에는 디디콰이디, 우버, 아마존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알리페이, 텐페이 등 결제서비스도 있는 10년전에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라며 "혁신이 새로운 중국을 만들었고 이같은 변화가 구글로 하여금 중국으로 다시 돌아오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다만 "구글은 빠르게 변한 중국에 적응에 적응해야 하는 것 외에도 바이두(百度), 텐센트(腾讯), 샤오미(小米) 등 업체와 검색, SNS, 앱스토어, 유통구조 등에서 경쟁해야 하며 아이폰, 애플워치 등 제품이 장악하고 있는 애플과도 경쟁해야 한다"며 우려를 표하면서도 "구글과 화웨이(华为)과 손잡고 출시한 차세대 넥서스(Nexus) 휴대전화에 자신감이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현지 언론은 "구글이 중국 상황에 맞게 플레이스토어(앱스토어)를 설계해 운영하고 현지 회사와도 협력할 계획"이라며 "올 연말에 중국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발매하기 위해 이같은 계획을 세웠으며 중국 정부의 비준을 얻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온바오 박장효]


출처 : http://news.moyiza.com/375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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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동향 [펌]2015. 11. 4. 12:28

IMF SDR 편입 심사 앞두고 


인민은행, 달러당 6.3154위안 고시


[한국경제신문 ㅣ 김동윤 베이징 특파원]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가치를 10년 만에 최대 폭으로 절상했다. 이달 중으로 예정된 위안화의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구성통화 편입 심사를 앞두고 중국 정부가 위안화 가치 상승을 유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민은행은 2일 오전 홈페이지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 환율을 달러당 6.3154위안으로 고시했다. 지난달 30일 인민은행이 고시한 기준환율 6.3495위안과 비교하면 하루 만에 0.54% 절상된 것이다. 하루 절상폭으로는 중국이 미국 달러화에 대한 위안화 페그제를 폐지한 2005년 이후 최대폭이다.


인민은행의 이날 기준환율 절상은 지난달 30일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가치가 대폭 상승한 게 반영된 것이다. 이날 미국 달러화 대비 위안화 가치는 0.60% 급등했다. 위안화 가치는 지난달 29, 30일 홍콩 역외 시장에서도 0.63%, 0.43% 각각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외환시장에서의 위안화 가치 상승과 이에 따른 기준환율 상승의 배후에 인민은행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홍콩계 리서치회사 웨스트팩의 외환전략가 션 캘로는 “최근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가치 상승을 설명할 수 있는 유일한 원인은 IMF의 SDR 구성 통화 변경심사”라고 지적했다. 위안화가 SDR 구성 통화로 편입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조건을 충족해야 하는데, 통화가치의 안정적인 상승도 핵심 요건 중 하나로 꼽힌다. 


주하이빈 JP모간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에 “IMF가 4일 SDR 바스켓 통화 구성을 재검토하는 이사회 회의를 열고 위안화의 SDR 편입을 지지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전망했다.


출처 : http://news.moyiza.com/375338

Posted by 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