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향 [펌]2015. 11. 12. 12:20



根据阿里巴巴[微博]集团的数据,截至2015年11月11日24时,阿里巴巴2015天猫双11交易额达到912.17亿元,同比增长59.7%。(实时数据未经审计)


알리바바그룹의 통계에 따르면, 2015년 11월11일 24시까지 알리바바 2015년 싱글데이 하루 매출액이 912.17억 위안(143억 달러, 16조6천억원)에 달해 지난해와 비교해 59.7%성장했다.


马云今日在芝加哥的一场会议上表示,该集团将在五年内达到1万亿美元的销售目标。阿里巴巴的发言人表示,这里所说的销售是指“商品交易总额”,即阿里巴巴旗下平台的交易总额。上一财年,该数据约为3900亿美元。


마윈이 시카고 회의에서 "알리바바그룹은 향후 5년내 1조달러의 매출목표에 도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알리바바 대변인은 "여기서 말한 매출은 '상품판매총액'을 가르키는 것인데 즉, 알리바바 그룹 모든 플랫폼의 판매총액이다. 지난해(2014년) 판매총액은 3900억 달러였다"라고 밝혔다. 


위의 내용은 중국 언론사가 보도한 알리바바 관련 기사의 일부이다. 


어제 싱글데이 하루 매출액이 143억 달러였으며 지난 2104년 연 매출액이 3900억 달러였다. 


알리바바는 11일 매출 전광판을 만들어 실시간 통계를 알리며 '신들린' 매출기록을 세상에 알렸다. 이를 통해서 쇼핑몰 사이트 몇개로 세계 최강의 유통기업으로 급부상했음을 과시했다. 


2014년 삼성그룹 전체 매출액이 350조원으로 미화로 대략 3200억 달러이다. 한국 최대 유통기업인 롯데그룹의 2013년 83조원으로 미화 770억 달러 정도였다. 


지난해 2014년 한국을 찾은 중국관광객이 640만명이었으며 이들의 총소비량이 14조원 정도였다. 알리바바그룹의 싱글데이 하루 매출액과 비슷한 수치이다. 


알리바바 그룹 소속의 플랫폼에서 싱글데이 하루 동안 발생한 매출액이, 지난해 1년 365일 대한민국 전역에서 중국 관광객을 상대로 일으킨 매출액과 맞먹는다. 


이같은 수치는 우리나라 경제발전 정책과 전략을 세우는데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메시지를 제시하고 있다. 


13억 인구대국, 중국을 중심으로 동아시아 시장이 빠른 속도로 통합되고 있다. '직구(직접구매)'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지고 유행할 정도로 소비자들은 온라인을 통해서 다른 나라의 상품 정보를 입수하고 온라인을 통해서 국제쇼핑을 즐기고 있다. 


특히, 근년들어 중국 소비자들이 화장품 등 한국 상품 구매 열기가 뜨거워지자,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한국상품관'을 열고 판매하고 있다. 


사이트 몇개 열어놓고 상품을 유통하는 알리바바의 매출액이 전세계 곳곳에 공장을 짓고 제품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기업인 삼성 그룹의 총매출액을 이미 추월했다. 우리나라 최대 유통기업의 연간 총매출액이 알리바바 그룹 일주일 매출액 수준이다. 


기술이 좋은 한국과 인구가 많은 중국, 양국의 시장경제 경쟁력 비교에 대한 정확한 답을 제시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소통하는 지구촌 시대는 제조능력보다는 유통능력이 갑인 시대임을...


우리나라는 중국과 한 나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 있다. 베이징에서 서울 가는 거리가 상하이 가는 거리보다 가깝다. 2018년이 되면 베이징에서 신의주까지 3시간 반에 도착하는 고속철도가 개통된다. 


한중FTA 체결로 관세의 장벽까지 허물어지고 있는 과정에 있다. 마지막 남은 언어의 장벽만 사라지면 하나의 시장으로 통합될 것이다. 


시장의 경계선이 가라지고 하나로 섞인다면 유통의 '갑질'에 제조는 순응하게 될 것이다. 이미 이같은 현상은 우리의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얼마전 서울에서 정부 관계자를 만나서 "알리바바 백화점에 입점하는데 만족하는 대한민국 경제를 만들 것이냐, 아니면 13억 중국 소비자가 찾는 대한민국 백화점을 만들 것이냐?"를 똑똑히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혁개방 이후,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룬 13억 시장이 일으키는 소용돌이에 넋을 놓고 빨려 들 것이냐, 중국을 위시한 동아시아 시장을 주도하는 '센트럴 마켓'으로 발전할 것이냐는 국가경제의 운명이 달린 문제이다. 


알리바바는 공장도, 기술도 없는데 사이트 몇개로 어떻게 천문학적 매출을 기록할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이 분명해질 때, 대한민국 국가경제의 발전 방향이 바로 설 것이다. 


13억 소비자를 상대로 광고를 한다고 가정해 보자, 1인당 우리돈 백원을 지출한다면 1300억원이다. 그리고 오프라인 매장을 지역 곳곳에 만든다고 가정해보자, 중국에서는 시 단위 행정지역이 300개가 넘는다. 한 도시에 백화점을 하나씩만 만들어도 300개를 만들어야 한다. 영업사원을 채용한다면 천명당 1명씩 계산을 해도 130만명이다. 


반면, 온라인은 오프라인 비용의 1%도 투자하지 않고 전체 소비자를 상대할 수 있는 비결이다. 철저히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판매서비스를 실현하면 된다. 즉, 소비자를 만족시키기 위해서 소비자 요구를 실현하는 방향으로 진화했다. 


제품 생산 업체인 샤오미 역시 이같은 마인드와 방법으로 세계적 전자기업을 따돌리고 중국시장의 강자로 우뚝 섰다. 소비자를 확보하는 브랜드와 플랫폼 구축에 목적을 두었기 때문이다. 


세계 경제는 아주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 경제는 여전히 역사의 뒤안길로 곧 사라질 전자, 자동차 등 제조업체에 목을 매고 있다. 


세상이 바뀌었다. 한국 경제 규모가 중국의 성 단위 수준으로 자리매김되고 있다. 그래도 산업화 성공신화만 맹신하고 있을텐가? 


아시아 소비자를 감동시킬 대한민국 백화점을 만들어야 한다. 우리는 아시아 소비자가 주목하고 있는 한류 문화콘텐츠, 상품콘텐츠를 갖고 있지 않는가? 


우리에게 부족한 것은 세계시장을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가져놀만한 안목과 지혜, 배짱이 없을 뿐이다. 


출처 : http://news.moyiza.com/378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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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동향 [펌]2015. 11. 4. 12:46



1. 


13억 중국시장의 무게감이 우리에게 점점 더 크게 다가오는 것 같다. 산만한 파도가 되어 우리를 덮어버릴 기세로 달려드는 듯 하다. 그 규모와 기세에 우리는 이미 주눅 들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균형을 잡고 파도의 흐름을 읽고 겁을 먹지 않으면 큰 파도일수록 멋진 파도타기를 놀 수 있는 기회이다. 


13억의 규모를 읽는 안목과 감각이 대단히 중요하다. 한강의 생태계와 태평양 대양의 생태계는 다르다. 다른 점을 파악하고 생태계 변화에 빨리 대비해야 한다. 


세계시장은 미국과 중국, 양국의 경쟁축을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다. 미국은 영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삼고 있고 중국은 13억 인구를 밑천으로 미국에 맞서고 있다. 


현대 인류는 스마트폰이라는 새로운 신체기관을 추가했다. 온라인이 인간생활에 차지하는 비중은 비약적으로 높아졌다. 


이같은 시대를 맞아 가장 흥미로운 변화를 보이는 나라가 중국이다. 온라인 만리장성을 높이 쌓고 독주하는 중국, 미국과 온라인 장벽으로 방어하며 독자적 발전을 실현할 수 있었던 비결은 뭘까? 


온라인 세계는 점점 미중 양대 산맥으로 분류, 발전되고 있다. 중국은 외부 세계의 내부적 작용과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특정 사이트를 통제해왔다. 특히, 구글,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터 등 미국기업의 서비스를 차단했다. 


그리고 이들 미국 서비스와 같은 바이두, 유쿠, 큐큐, 웨이보 등 토종 서비스를 만들어 대체했다. 중국인의 미국 온라인 플랫폼 접근을 막고 중국 온라인 플랫폼에 잡아두었다. 


13억의 중국은 독자적으로 구축한 플랫폼에 수억의 사용자를 확보해 미국이 전세계를 상대로 확보한 사용자와 비교할 수 있을 정도로 규모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다.



2.


오프라인 시장은 급속도로 온라인 시장으로 발전하고 있다. 온라인 시장의 핵심 3대 요소가 있다. 콘텐츠, 플랫폼, 커뮤니케이션이다. 현대인은 온라인 플랫폼에 콘텐츠를 올리고 커뮤니케이션한다. 


이같은 온라인 세계의 지도는 영어와 중국어 두 개로 나누어지고 나머지 언어는 무시할 수 있는 정도로 축소되고 있다. 


따라서 글로벌화, 온라인화 되는 미래 시장에서 한국시장은 미중 양축의 어느 한 쪽으로 흡수될 운명에 놓여있다. 현재는 이미 중국시장으로 흡수되는 흐름으로 기울고 있다. 


근년 들어, 한국기업들이 중국 온라인 플랫폼에 입점하고 다행스러워 하고 있다. 중국 백화점에 입점한 업체의 수준에 만족할 뿐, 우리는 독자적 백화점을 만들 생각조차 안 하고 있다. 


한국기업들을 빨아들이는 중국시장의 흡입력은 어떻게 만들어진 걸까? 13억의 시장 규모이다. 13억 경제의 흡입력은 세계시장을 먹어삼킬 기세이다. 


중국 기업가의 수가 이미 한국 기업가보다 한 수 위에 올라섰다. 특히 온라인, 디지털 시대에서는 모든 나라가 첫 경험이다. 오히려 오프라인의 무소유가 자유로운 온라인 활동을 가능하게 한다. 알리바바가 롯데백화점을 가지고 있었다면 타오바오를 만들지 못했을 것이다.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지구촌 커뮤니케이션이 실현됐다. 남한 영토 면적의 거의 백배에 달하고 남한 인구의 최소 26배 규모의 중국은 온라인을 통해서 사회, 경제적 에너지가 집중되고 있다. 그 중심에 텐센트, 알리바바, 바이두 등 3대 IT기업이 있다. 


오프라인 세계는 인구가 2차원적 평면 위에 분산돼 있기 때문에 규모의 에너지가 분산되는 반면, 온라인 세계는 하나의 플랫폼으로 집중되기 때문에 상상 이상의 파워가 만들어진다. 


이 같은 효과를 한국과 중국을 예로들어 설명하면 이렇다. 한국을 1개의 저울추로, 중국을 서로 다른 26개의 저울추로 가정하고 양팔저울로 비교한다면, 오프라인은 한국 저울추 1개와 중국 26개 저울추 중 각각 1개씩 올려놓는 비교하는 것인 반면, 온라인은 26개의 저울추를 한꺼번에 올려놓은 상황이라고 말할 수 있다. 


따라서 이같은 한중간 규모의 차이를 우리에게 유리하게 풀어내는 지혜가 없다면, 동아시아 통합의 시대에 한국시장은 중국시장에 흡수될 운명이다. 



3. 


인구 규모의 차이를 이겨낼 방법이 있는가? 의외로 간단하다. 26개 저울추 중 제일 무거운 놈을 몇개 가져오면 된다. 중국인에게 한국 국적을 주고 이민시키자는 뜻이 아니다. 이는 오프라인적인 발상이다. 온라인과 시장의 특징은 국적이 없다는 점이다. 언어의 장벽만 사라지면 콘텐츠와 서비스의 질에 따라서 플랫폼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이중, 삼중의 다중 회원가입을 한다. 


중국과 비교하여 문화 및 상품 콘텐츠의 질적 우위에 있는 우리는 지금이 기회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같은 기회를 못살리는 몇가지 주요 원인이 있다. 첫째, 국제사회, 특히 중국사회에 대한 이해와 안목이 부족하며 둘째, 온라인 특징에 대한 피상적 인식이며 세째, 산업화 대성공 경력이며 네째, 기술 최고주의이다. 


최근 한중 온라인 시장의 동향을 보면 한국 상품리스트를 중국 온라인 업체에 내어주고 이를 실적으로 여기고 있다. 중국 온라인 백화점에 입점하고 즐거워하고 있지만 언제 방출될지 모른다. 시장 경쟁에서 밀리면 즉시 방출 될 수밖에 없다. 입점 업체는 수시로 바뀌지만 온라인 백화점은 수시로 바뀔 수 없다. 즉, 온라인 플랫폼은 전략적 요소이고 콘텐트는 변화무쌍한 전술적 요소이다. 


최근 중국 온라인 유통업체가 한국 상품리스트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장사가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장사가 더 잘 되는 상품리스트가 확보되면 언제든 교체될 수 있다. 


우리의 전략적 가치를 실현한 플랫폼이 없는 현 상황에서는 당연히 중국 플랫폼을 적극 이용해야 한다. 히지만, 우리 자체의 플랫폼을 구축하는데 신경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한국시장이 중국시장에 흡수되는 과정이 될 수도 있다. 


2000년대 들어서 일본, 중국 관광객의 한국관광 행렬이 형성됐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은 이미 천만명을 넘어섰다. 한중간 고속철 건설 등 양국의 교통인프라가 확대, 발전되면 한국을 찾는 중국관광객만 연 1억이 될 것이다. 


한국을 찾는 '친한' 중국인 등 외국인 빅데이터를 축적해야 한다. 방한 외국인 빅데이터는 온오프라인 융합의 다언어 정보서비스를 통해서 구축될 수 있다. 시장의 온라인과 다언어로 시장 선진화를 추진하는 한편, 방한 외국인을 항시적 한국시장 소비자로 흡수해야 한다. 


외국관광을 하는 1억 이상의 인구와 관련된 빅데이터를 확보하면 중국 인구의 상위층 10%의 고객을 상대로 직접 서비스할 수 있을 것이다. 



4.


우리는 13억 규모의 시장에 대비하여 아시아 고객이 주로 찾는 시장, 아시아 상품이 유통되는 시장, 아시아 시장을 선도하는 시장, 즉 아시안 센트럴 마켓을 목표로 삼고 전략적 방안을 세워야 한다. 이같은 센트럴 마켓은 한반도 통일시대에 더욱 힘을 받게 될 것이다.


북한 체제의 변화 속도에 따라서 시간의 차이가 있겠지만 북한은 남한에 흡수통일될 수밖에 없다. 경제의 차이는 둘째 치고 문명의 차이가 천지 차이이기 때문이다. 


통일시대에는 남과 북의 협력적 산업구조가 구축될 수 있다. 북은 남한 기술과 자본 기반의 제조업기지, 남은 아시아 시장을 상대로 하는 문화, 서비스 산업기지로 양분, 협력해 발전될 수 있다. 


이와 같은 한반도 남북 산업구조는 미래 30여년 정도 아시아 최고의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다. 정치적 안정과 리드쉽만 보장되면 21세기는 한반도의 시대가 될 수도 있다. 



이같은 희망찬 미래역사를 위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한강의 메기가 아니라 태평양의 고래를 잡을 포부와 배짱, 그리고 지혜이다.


출처 : http://news.moyiza.com/375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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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동향 [펌]2015. 10. 31. 15:37



▲ 샤오미 CEO 레이쥔(Lei Jun)


최고 기술의 삼성전자, 산자이 샤오미에 왜 밀렸을까? 


인구 규모, 5천만의 한국시장과 13억의 중국시장에서 이윤 창출 방식이 어떻게 다를까? 


13억의 시장은 단순히 26배의 양적 차이만 있을까?



올들어 한국 국내시장에 샤오미 등 중국 브랜드의 저가 전자제품 매출이 늘고 있다. 품질과 가격에 대한 만족도가 꽤 높다. 특히 한국 국내시장에서는 불가능한 가격으로 시장을 파고 들고 있다. 


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폰 생산업체들의 가격 파괴는 한국 국내 시장에선 이윤을 거의 표기할 때 비로소 가능하다. 샤오미는 후발 스마트폰 생산업체이지만 중국시장을 무섭게 확장해 중국시장 1위를 차지했다. 폭발적 성장세를 보였다. 


안드로이드 기반의 산자이 애플폰인 샤오미의 성공 원인은 중국 소비자의 제품과 가격에 대한 요구를 만족시켰기 때문이다. 샤오미는 아이폰, 갤럭시폰만큼은 아니지만 엇비슷하게 만들어 반값 이하에 판매했다. 


샤오미의 가격파괴는 첫째, 제조사와 소비자의 온라인 상거래를 통한 직접 유통, 둘째, 13억 중국 시장의 규모 때문에 가능했다. 


세계 곳곳에서 산자이 아이폰인 샤오미를 모방한 산자이 샤오미가 만들어지고 있다. 미국 BLU는 300불대의 퓨어XL을, 한국 삼보는 40만원대의 루나를 출시한다. 



샤오미와 삼성전자 이윤창출 방식의 차이는?


샤오미의 경영전략을 분석하면 샤오미는 제품 판매에 따른 이윤이, 주요 목적이 아니었다. 사용자 확보라는 소프트웨어적 목적이 판매 이윤 목적보다 컸다. 샤오미 폰에서는 안드로이드 마켓이 막혀 있다. 철저히 구글시스템을 차단하고 자체의 마켓을 구축해서 샤오미 단말기를 만들었다. 


샤오미는 소비자와 실시간 소통할 수 있는 샤오미 단말기를 돈을 받고 판매한 것이다. 13억의 중국 시장이었기 때문에 이윤도 적지 않았다. 위안화 100위안(1만8천원)의 이윤만 남겨도 1억대를 판매하면 100억 위안이다. 우리돈 1조8천억원이다. 반면, 한국 시장에서 천만대를 판매할 경우, 위안화 천위안(우리돈 18만원)을 남겨야 이윤이 같아진다. 이같은 이윤 구조로 인해서 한국시장에서는 불가능한 가격대가 중국에서는 가능하다.


샤오미는 폰 판매 외에도 샤오미는 다양한 주변기기 아이템을 추가로 판매했다. 샤오미 마켓, 주변기기 등 이래 저래 이윤을 합치면 삼성이 기기 판매만으로 만들어내는 이윤창출과 비슷한 수준이거나 그 이상이다. 


하드웨어 기기 판매라는 전통적 이윤창출 방식이 삼성의 방식이라면, 사용자 확보를 위한 단말기 보급이라는 소프트웨어적 이윤창출 방식이 샤오미의 방식이다. 즉, 삼성전자는 소비자를 상대한 반면, 샤오미는 사용자를 상대하고 있다. 


샤오미의 이같은 개념은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실현한 개념이다. 애플은 고급 스마트폰을 만들어 아이폰이라는 애플 단말기를 고가로 판매하고 이 단말기를 통해서 사용자를 상대로 정보서비스를 제공하고 2차 수익을 확보했다. 샤오미의 경우, 단말기를 저가로 보급하는 방식으로 아이폰을 구입하지 못하는 사용자 계층을 확보했다. 



시장 규모가 다르면 가치평가 기준도 달라...


한국시장은 품질을 높여서 판매 마진을 높이는 방식으로 이윤을 창출하는 시장인 반면, 중국시장은 저렴한 가격으로 최다 소비자를 확보하는 '박리다매' 방식으로 이윤을 창출하는 시장이다. 따라서 중국시장에서는 이름값이 최대 관건이다. 13억의 전국적 유명세는 곧 천문학적 이윤 보장이라고 할 수 있다.


중국 IT업체들은 이윤은 커녕 사용자 확보를 위해서 돈을 주면서 확보하고 있다. 콜택시 어플리케이션은 사용자 확보를 위해서 택시 운전기사에게 추가 비용을 지불해서 사용자가 택시를 잡을 수 있게 했다. 그리고 첫 사용자에게는 우리돈 1500원 정도의 기본 요금을 1회에 한해서 지불했다. 1억명이 사용하면 1500억원이다. 하지만 1억명이 사용하게 되면 미래 예상 수익은 천문학적 규모이다. 


이와 같은 사용자 중심의 시장 환경으로 인해 중국에서는 콘텐츠 저작권에 대한 가치평가가 우리와는 다르다. 한국에서는 콘텐츠를 사주기를 바라는 반면, 중국에서는 많이 사용해주기를 바란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콘텐츠 공유와 확산에 보수적, 폐쇄적인 반면, 중국에서는 개방적이다. 


강남스타일은 4분짜리 뮤직비디오이지만 수십억의 세계인이 보고 즐겼기 때문에 절로 경제적 가치가 창출됐다. 중국 동영상 사이트를 통해서 한국 드라마가가 무단 복제되어 중국인 수억명이 시청하고 있다. 드라마 별그대는 이와 같은 유통과정을 통해서 중국에서 '인민드라마'로 부상했었으며 김수현은 졸지에 최고의 스타로 부상했다. 김수현의 인기가 절정이었을 때, 베이징 자동차전시회에서 잠깐 방문한다고 하자 전시장 주변 일대의 교통이 마비되어 공식일정을 취소하기도 했다. 


현재 국내 KBS 홈페이지에서는 유료 시청으로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만약 중국어 자막을 추가해서 무료 공개했다면 유료 시청으로 벌어들이는 수익보다 수십배나 더 많은 이윤이 창출됐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수억의 중국 사용자를 확보해서 KBS의 최대 자산이 창출됐을 것이다. 


근년들어서 '창조경제'가 이슈화됐다. 하지만 경제 관련 개념을 바꾸는 새로운 발상을 시도하는 사례를 찾아볼 수 없다. 창조경제는 가치평가 기준을 바꾸어서 새로운 가치창출 방식을 실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기존의 방식으로 가치창출을 주도하는 기업과 충돌할 수밖에서 없다.


중국에 삼성전자와 같은 기업이 있었다면 중국에서도 샤오미가 탄생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중국에서 선진적 경제개념이 먼저 실현되는 이유는 한국에서와 같이 충돌하는 기존 업체가 없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3이 출시된 시쯤에 중국시장에서 샤오미가 시장을 급속도로 파고 들었다. 그리고 샤오미 효과를 본 이후, 삼성전자는 저가폰을 내놓겠다고 선언했다. 이미 시장의 주도권을 잃은 후에... 중국 시장 점유율 1위였던 삼성전자가 주도권을 잃은 원인은 하드웨어적 개념을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은 기존의 핸드폰과 같이 단순히 이동전화기가 아니라 초소형 컴퓨터이다. 삼성전자 등 국내 업체들은 컴퓨터산업이 하드웨어 시장 규모보다 소프트웨어 시장 규모가 훨씬 큰 것처럼 이동통신산업 역시 대규모로 형성되는 소프트웨어 시장 확보를 위한 전략을 세우는데 실패했기 때문이다. 


향후 한중 양국의 미래 경제를 전망하면 중국이 한국보다 발전에 훨씬 더 유리하다. 한국은 산업화 발전으로 형성된 기왕의 것과 경쟁해야 하하는 반면 중국은 깃발을 꼽기만 하면 되는 상황이다. 그리고 중국시장에서는 똑같은 노력으로 한국에서보다 수십배의 이윤을 창출할 수 있다. 이 두 가지의 핵심적 문제를 해결하는 지혜를 가져야 중국시장에 흡수되지 않고 한반도 중심의 아시아 경제를 주도할 것이다.


우리는 시장을 아이디어와 기술의 경쟁으로 보는 경향이 있지만 세계 시장을 주도하려면 선진적, 상위적 개념의 경쟁으로 보아야 한다. 창조경제를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사항은 개념의 진화이다.


출처 : http://news.moyiza.com/359323

Posted by 네로
중국동향 [펌]2015. 10. 31. 15:34



중국 시장과 사업을 거론하는 한국인들에게서 자주 듣는 말이 있다. "13억 시장에서 10원 짜리 하나만 팔아도..."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10원짜리를 팔면 130억원이고 100원짜리를 팔면 1300억원이다. 꿈 같은 돈이다.


하지만 이같은 셈이 실패의 원인이다. 수익만 셈하는 초보적 장사꾼의 심보를 드러내는 말이다.


중국 시장의 소비자들에게 인지도 제로인 제품을 팔려고 하면 일단 제품 존재부터 인식시켜야 한다. 즉, 인지도를 올리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이제 다시 셈해보자. 13억의 인구에게 찌라시 한 장씩만 돌린다면 찌라시 제작 원가만 얼마나 들까? 10원이라고 해도 130억원이다. 중국 전역에서 찌라시를 돌린다면 최소 장당 100원으로 계산을 해도 1300억원이다.


최소 1300억원을 쓸 준비가 돼 있어야 13억 시장을 논할 자격이다. 큰 시장을 정복하려면 제품 생산비용 외에 시장규모 만큼이나 많은 지출 항목이 있다. 이 간단한 사실을 모르고 중국시장에 접근한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중국관광객이 640만명이다. 이들은 평균 한화 200백원 정도를 소비했다. 대한민국이 6백만명의 모객과 14조원 이상의 매출이 가능했던 이유가 뭘까? 


한류문화콘텐츠이다. 동영상 사이트 유큐에서만 가장 많이 본 한국드라마가 17억 조회수이다. 국가홍보 효과만 따져도 1700억원 어치의 역할을 한 셈이다.


중국에서만 20억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한 강남스타일은 뮤직비디오 하나로 평창 동계올림픽 이상의 국가홍보 효과를 냈다. 시청률로만 따져도 최소 2배 이상은 될 것이다.


한국 정부차원에서 지출한 모든 국가홍보 효과는 한류콘텐츠와 비교하는 것 자체가 웃기는 일이다. 사실 국가기관은 이 같은 상황 판단과 수치 계산조차 안 되는 실정이다.


대의민주주의 정치, 자본주의시장 경제에서는 개인이 주체이다. 즉, 대중이 국가 대통령이고 기업 회장이다. 대통령과 회장에게 잘 보인다고 경제적 가치가 창출되는 것이 아니라 대중에게 잘 보이는 것이 부 창출의 원천인 시대이다.


중국 관광객의 한국 재방문율이 떨어지는 원인이 뭘까? 드라마 등 한류문화 콘텐츠를 통해서 생긴 호감을 갖고 방문한 나라이지만 그 호감을 반감으로 바꾸어 놓기 때문이다. 일본의 재방문율이 높은 이유는 반일감정에도 불구하고 직접 방문하면 그 친철함에 탄복을 하기 때문이다.


2년전에 중국 인터넷 통계회사와 함께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의 데이타베이스를 근거로 한국 주요 브랜드 조사를 한 적이 있다.


한국 인물, 기업, 상품명, 지자체 등의 인지도를 조사했다. 1위가 한류스타들이었다. 그리고 한류스타 한 사람의 인지도 수준에 미치는 기업은 삼성과 현대자동차 두 곳, 지자체는 서울, 제주도 2곳만 있었다.


이외에는 웨이보에서 무시할 수 있을 정도로 거론되는 수준이었다. 흥미로운 사실은 한국의 제2의 도시로 알려진 부산은 서울의 명동, 동대문시장보다 인지도가 떨어졌다. 인천은 국제공항 명칭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중국관광객이 서울과 제주도만 위주로 찾는 이유는 서울과 제주도만 주로 알고 있기때문이다. 이제는 국가브랜드 강화 뿐 아니라 도시브랜드 강화에 신경을 쓰야하는 시기이다.


특정 브랜드의 국제화 정도를 조사하는 간단한 방법이 있다. 영어로 구글 검색, 중국어로 바이두 혹은 구글 검색을 해보면 된다. 중국에서 유명하다고 하는 브랜드의 검증은 스마트폰 검색으로 5분이면 가능하다.


바이두 검색에서 검색할 수 있는 중국어 네이밍도 안 된 상태로 중국사업을 진행하는 한국 업체들 수두룩하다.


1년전 부산 해운대를 바이두에서 검색해보았다. 이미지 검색을 해보니 해운대 비치와 영화 해운대 사진이 대부분이었다. 세계인에게 수십만 인파가 만들어지는 부산 해운대는 대단히 인상적인 진풍경인 것을 알 수 있었다.


세계인에게 보여지는 부산의 모습이다. 이를 부각해서 부산의 국제브랜드를 강화하는 방법은 뭘까? 할리우드 스타들이 찾는 미국 유명 비치와 같이 아시아의 미녀들이 찾는 비치로 부각시키면 해운대는 허수가 아닌 실수로 하루 백만이 찾는 세계적 비치로 만들 수 있다.


아시아인의 이목을 해운대에 집중시킬 방법은 뭘까? 아시아 국제비키니대회를, 아시아 네티즌의 평가를 기반으로 여는 방안을 진행하면 부산국제영화제보다 더 큰 도시경제의 발전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아시아 젊은 여성들이 가장 가고 싶은 도시로 브랜드를 강화해서 국제관광 뿐 아니라 뷰티, 유통 산업을 강화시킬 수 있다. 특히 부산은 한국 제일의 도시인만큼 값 싸고 좋은 상품이 유통된다는 인식을 주면 서울에서 이뤄지는 쇼핑수요를 부산으로 옮겨 갈 수 있을 것이다.


해운대 비치는 서울과 제주도를 합쳐놓은 지역콘텐츠이다. 바다와 도시가 하나가 돼 진풍경을 연출하는 곳은 아시아에서는 없다.


반면 인천은 국제공항이라도 있지만 다른 광역도시들은 국제적 인지도와 흡입력을 만들만한 콘텐츠가 없다. 미래 성장 잠재력이 제일 큰 도시는 부산이다. 부산에서도 해운대 하나이다. 해운대의 풍경과 야경은 앞으로 홍콩의 야경을 능가하는 흡입력을 가질 것이다. 단지, 세계인과 소통을 할 줄 모르고 있을 뿐이다.


광주에 아시아문화기지를 만들었지만 그 만한 규모와 콘텐츠는 아시아 다른 나라에도 많다. 아시아 문화의 집산지의 실질적 플랜은 없이 아시아 문화센터를 자족적으로 말하고 있다. 아시아의 다른 나라 실정도 모르면서 아시아의 중심이 되기를 바란다? 웃을 일이다.


몇해전 대구를 소개했던 적이 있다. 실제 대구는 국제적 관심을 끌만한 콘텐츠가 없다. 찾다 찾다 생각해낸 것이 대통령이 나는 도시로 소개했다. 그래서 성공을 비는 한국인들이 대구 팔공산을 찾아가 성공을 기원한다고 스토리를 만들었다.


어슬프게 예산 책정해서 이름만 거창하게 붙이지 말고 자기 도시의 개성을 살려서 국제적 관심을 끌 수 있는 지역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 인위적으로 만든 현대화 콘텐츠로는 자기 지역의 개성을 표현할 수 없다.


6년전 중국에서 유명했던 조선족 락그룹 아리랑을 만나서 인터뷰 한 적이 있다. 노래 하나로 유명해졌다. 당시 새로운 앨범을 준비하고 있는데 별 기대는 안 하는 눈치였다. 그들은 "중국에서는 속된 말로 노래 하나로 십년을 먹고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전국적 유명세를 타면 전국투어만 해도 몇년은 수입이 확보된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적 차원의 민주주의 시대에서 권력은 대중에게 있다. 대중이 인정하는 만큼 경제적 가치가 창출된다. 인정 받는 대중의 규모가 클수록 경제적 가치 또한 비례해서 커진다. 자본도, 권력도 대중에게 있다. 공자의 말대로 민심이 곧 천심인 시대이다.


하늘을 상대로 먼저 팔려기보다는 먼저 인정 받으려는 태도가 복을 받는 방법이다. 하늘이 누구에게 먼저 가장 큰 복을 내릴까? 답은 간단하며 우리는 너무도 잘 알고 있다.


왜 돈을 들여서 찾아가고 구입을 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소비자에게서 찾아야지 공급자에게서 찾는다면 뭘 해도 망할 수밖에 없다.


출처 : http://news.moyiza.com/348906

Posted by 네로